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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원인, 대처 방법은?

코골이는 잠을 잘 때 목구멍을 비롯한 상기도가 좁아져서 야기되는 이상호흡으로써 수면과 연관된 호흡 장애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성인에게 정상적인 수면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져 왔다.

코골이 소리는 물리학적으로 500hz정도의 주파수 특성을 지니는 잡음이며, 종종 그 강도가 80-90데시벨(decibel, 음향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 작업장에서의 안전 소음도 안전치를 초과하는 것이며, 열차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소리와 맞먹는다. 이 정도의 소음에 계속 노출이 될 때에는 청각 장애(소음성 난청)가 유발될 수도 있다.

매일 수면중 코골이와 무호흡증이 반복되면 저산소증이 유발되어 심장과 혈관계통에 악영향을 미처 결국에는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초래해 갑자기 사망하는 일까지 생길 수 있으며, 또한 낮에 졸리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자연히 업무능력도 떨어지며 신경질적인 성격과 우울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대부분의 코골이는 우리가 숨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지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서 우리가 숨을 쉴 때에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낮에는 이 부분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때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의 틈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한편 매우 심한 형태의 코골이 환자 중에는 수면 중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혹은 심한 비만증 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통로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막힐 수 있으며, 이 때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지속되면 폐가 신선한 공기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이를 감지한 뇌에 명령하여 우리 몸을 깨우고 근육을 수축시켜 공기 통로를 다시 열어준다.

이 때가 돼서야 환자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 쉰 후 호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일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함을 느끼게 되며, 종종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이러한 이상이 계속될 경우 만성적인 폐포저환기에 의해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서 고혈압(폐쇄성 무호흡 환자의 약 50%가 고혈압이고, 고혈압 환자의 약 40%가 폐쇄성 무호흡의 증상을 갖는다). 부정맥,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코골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

잠자는남녀첫째로, 코, 입, 목구멍의 이상 구조물과 신체 비만과 같은 해부학적 요소
둘째로, 숨을 들이쉴 때 이완근의 수축저하, 구인두 근육의 긴장도 저하, 인두 근육의 근섬유형 분포의 이상, 바로 누워자는 습관 같은 기능적 요소
셋째로, 성별
넷째로, 갑상선 호르몬과 뇌하수체 같은 호르몬 이상
다섯째로, 알코올이나 수면제, 진정제, 향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
마지막으로, 확실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요소 등이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처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첫째,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과다한 목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 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준다.
넷째, 술과 약물을 금하는 것이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기 때문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