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민족 명절 설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명절 증후군'이다. 명절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해 명절 전후로 허리, 무릎 통증 등의 육체적 증상이나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적 증상을 겪는 증후군을 말하는데 주로 설날 가사노동이 집중되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배우자 중 한 명에게만 일방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어려움, 상대 배우자의 이해 부족, 시댁과의 문제로 인해 명절증후군이 심화되며, 실제 명절을 지낸 후의 이혼 건수가 명절 직전 달보다 평균 12 % 정도 증가하는 등 명절과 이혼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부부는 자라온 환경과 성격 차이가 있으므로 그 차이를 인정하고 경계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문화로 인해 갈등이 심화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주부에서 남편, 미취업자, 미혼자, 시어머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성인 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을 설문한 결과, 정신적 스트레스(26.7%)'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기 위해서 가족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다.
◇ 명절스트레스를 날리는 가족 간 배려수칙 51. 곤란한 질문과 비교는 삼가자.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피해야 하며, ‘결혼은 언제 할래? 애는 언제 가질래? 취업은 언제 할래?’ 와 같은 물음은 잔소리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덕담을 통해 서로 힘이 되는 명절이 되도록 한다.
2. 운전, 가사 부담 등을 분담한다.명절에는 많은 가족이 모이는 만큼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시간과 노동이 필요하다. 한 사람에게만 편중된 육체노동은 불만을 쌓이게 하고 갈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가족 간 분담과 협조가 필요하다.
3.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진다.명절 때 받을 질문을 미리 생각해서 답변을 그려 보거나 생각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도움이 된다.
4.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낀 것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명절이 되면 자주 발생하는 홧병 환자의 90% 이상이 중년 여성주부로, 홧병은 10년 이상 감정표현을 못 하다가 나이가 들어 감정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족 간 이해관계가 있을 때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5. 연휴가 끝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반복적이고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손목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붓는 '송목터널증후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에 온찜질을 해주는 등 육체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연휴 동안 생체리듬을 찾기 위해 일찍 잠드는 것이 생체 리듬을 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