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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에게 ‘옴’이 생겼다고요?

옴(scabies)은 피부에 기생하며 강한 전염성을 보이는 옴진드기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옴진드기가 기생하면 암컷이 수컷과 교미한 후 곧 피부의 각질층 내에 굴(터널)을 만들어 산란하게 된다. 주로 밤에 굴을 만드는데, 이 굴은 손가락 사이, 손목 안쪽, 겨드랑이, 남성 성기, 발바닥, 발등, 엉덩이에서 잘 발견된다. 이 굴을 만들 때 진드기가 소화액과 같은 분비물을 내놓아, 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이 생긴다. 옴진드기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가려운 증상은 보통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지면 시작한다.

옴은 만성질환이 많고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된 데다 집단생활을 하는 노년층 사이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2014년에 발표된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한국에서 옴 감염의 역학 및 임상적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전국 25개 대학병원 피부과 연구팀 이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539명의 옴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옴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세 미만 소아(14.2%)와 60세 이상(13.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일수록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진 단이 늦어질수록 주변인에게 옴을 옮길 위험도 커져 고령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자의 손을 맞잡은 손

옴 감염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환자 중 27.9%(75명)는 동거하는 성인 가족에 의해 감염됐으며, 27.1%(73명)는 병원 또는 요양원의 다른 환자나 의료진에 의해서, 4.5%(12명)는 병원 또는 요양원의 간병인에 의해, 또 다른 4.5%(12명)는 동거하는 소아 가족에게서 감염된 경우로 조사됐다.

또한, 옴에 감염된 부위로는 배(70%) > 팔(63.1%) > 등(61.6%) > 손(60.2%) > 손가락 사이(40.6%) > 발바닥(36%) > 얼굴·목(23.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염성 높은 만큼 옴 환자의 빠른 격리와 동반 치료 중요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환자가 발생하면 빠른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같은 방을 쓰거나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도 3주 정도의 잠복 기간을 고려하여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1~2일 정도 옴 치료를 동시에 같이 치료받아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병원, 요양원의 환자, 의료진, 간병인에 의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계신 의료기관에 옴 감염자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 옴 치료는 치료제와 양을 잘 처방받아 2~3일 정도 자기 전에 목욕한 후 목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약을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샤워나 물수건으로 치료제를 깨끗이 닦아낸다.
- 약을 바르는 2~3일 동안에 사용하는 내의나 침구류는 같은 것을 사용하고, 이후 세탁을 한 후에는 3일간 사용금지 기간을 지켜야 한다. 옴은 사람을 떠나서 1~2일 정도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세탁은 보통 삶는 것이 좋고 침구류 등도 일광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 일주일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시 약을 발라야 한다. 치료 효과는 1주 후 및 4주 후에 확인한다.
- 가려움이 심하므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피부 병변은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2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